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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BNK운용, 인천 북항 트라이포트 물류센터 1년 만에 재매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0 09:53

수정 2022.07.20 09:53

약 1600억에 인수..매각주간사에 세빌스코리아
[fn마켓워치]BNK운용, 인천 북항 트라이포트 물류센터 1년 만에 재매각

[파이낸셜뉴스] BNK자산운용이 인천 북항 트라이포트 물류센터를 인수 1년 만에 재매각한다. 부대비용을 포함, 약 1600억원에 인수한 자산이다. 선매입 후 임차인을 100% 채우는 등 자산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판단, 매각에 나선 것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비엔케이스마트로지스1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인천 북항 트라이포트 물류센터 매각주간사에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인천 북항 트라이포트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만1864.50㎡, 연면적 8만677.41㎡다.
1개동 지하1층~지상 7층 규모다. 지하 1층은 냉동 보관 창고로 사용되며 나머지 1층부터 6층은 일반 물류를 보관하는 시설이다. 지상 7층에는 지원시설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임차인을 구하기 전에 매입한 자산인 만큼 밸류애드(가치상승) 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 BNK자산운용이 투자한 곳"이라며 "서울 및 수도권의 물류 수요를 흡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딜(거래)은 부동산투자본부에서 주도했었다. BNK자산운용은 2020년 대체투자그룹을 신설하면서 하위 조직으로 부동산투자본부와 인프라투자본부를 꾸렸다.

물류창고 투자 펀드를 선보이면서 오피스 위주로 치우쳤던 부동산 펀드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2020년 2월 단종자산운용사에서 종합자산운용사로 전환하면서 부동산 펀드 투자가 가능해진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의 AUM(펀드+투자일임)은 2022년 3월 31일 기준 10조1703억원 규모로 커졌다.
이윤학 대표 취임 당시인 2017년 3조원대 AUM 대비 급성장했다. 증자를 통해 BNK자산운용의 2021년 12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1724억원 규모로 커졌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재선임, 지난 2017년 11월 취임 후 5연임으로 '장수 CEO(최고경영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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