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0만원 저축하면 3년 후 최대 1440만원 목돈 마련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오는 8월 5일까지 모집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청년이 3년간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에서 일정금액(10만~30만원)을 매칭해 목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가입을 위해서는 가구소득, 연령, 근로기준, 가구재산 등 4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존 통장사업인 '청년희망키움', '청년저축'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사업의 명칭이 변경되고 지원 대상의 범위도 확대됐다.
신청 당시 만19~34세 청년으로, 근로 사업소득이 월 50만~200만원, 가구 재산 기준 1억7000만원 이하(중소도시 2억원·대도시 3억5000만원),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차상위 초과)인 조건을 충족하면 월 10만원의 금액이 지원된다.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차상위 이하)인 대상자는 연령 범위가 만15~39세로 더 넓어지고, 지원금액도 월 30만원으로 확대된다.
가입을 바라는 청년은 주소지 읍·면·동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원활한 신청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첫 2주간은 출생일을 구분해 5부제로 접수한다.
현장 접수가 어려우면 '복지로'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우홍섭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이 전남지역 청년의 자립과 사회 안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설계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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