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국도 인플레 비상..8월 '빅스텝' 가능성 고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0 13:50

수정 2022.07.20 13:50

영국 인플레이션 40년래 최고
앤드류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 AP뉴시스
앤드류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영국도 대대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19일(현지시간) 다음달 초 기준금리를 0.5% 포인트(p)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베일리 BoE 총재는 40년 만에 최고로 오른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역사에 남을 만한 긴축이 필요하다며 언어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물가안정이 "절대적 최우선(absolute priority)"이라며 중앙행으로서 독립성을 확보한 1997년 이후 영국의 6월 인플레이션은 최소 9.3%를 기록해 40년 만에 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베일리 총재는 "다음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50bp 올리는 선택안도 논의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50bp는 1995년 이후 최대폭의 인상이다.

아울러 베일리 총재는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2009년 이후 사들였던 채권을 매각하는 안도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날 금융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21일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 50bp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