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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다 초보였잖아요"…AXN 운전 예능 '극한초보'

뉴시스

입력 2022.07.20 15:45

수정 2022.07.20 15:45

기사내용 요약
초보운전 탈출기 26일 오후 8시 첫 방송
이수근·송해나·슬리피·카진성 등 출연해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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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우리 모두 처음에는 다 초보였잖아요. 초보의 마음에 이입해서 공감하면서 보면 재밌을 겁니다."(이수근)

"스릴러 못지 않은 재미가 있어요." (송해나)

초보 운전자의 떨리는 마음에 공감해보고 올바른 운전 방식도 함께 공부해보는 예능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는다. 케이블 채널 AXN이 새로 선보이는 '극한초보'다. '극한초보'는 운전면허를 따고도 오랜 기간 운전을 안 해 도로에 나갈 수 없는 사람들, 운전이 막연히 두려워서 차를 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운전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이들이 운전하는 모습을 함께 관찰하며 좋은 운전 습관과 교통 정보 등도 배운다. '1박2일'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운전을 도맡아 한 코미디언 이수근, 올드카 마니아인 방송인 슬리피, 10년 간 장롱면허를 갖고 있다가 6년 전부터 운전을 시작한 모델 송해나, 자동차 유튜버 카진성이 출연해 초보 운전다들과 함께한다.


'극한초보'는 이들 네 사람이 초보 운전자들이 운전을 배우는 모습을 함께 보는 관찰 예능이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초보 운전자들이 전문 강사에게 운전을 배우며 초보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다. 초보 운전자 게스트로는 연예인은 물론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일반인도 출연한다. 초보 운전자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남쌤', 전문 드라이버 오한솔 등이 운전 강사로 나선다. 이상호 PD는 20일 열린 '극한초보' 제작발표회에서 "초보 운전자 맞춤형으로 코스를 설정해 초보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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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극한초보'가 "내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운전기사 역할을 도맡은 연예계 대표 베스트 드라이버다. '바퀴 달린 건 뭐든지 운전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운전 실력이 정평이 나있다. 그는 "나도 운전이 미숙해서 사고를 낸 적이 있다"며 "초보 운전자가 답답하더라도 운전하는 사람은 오죽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너그럽게 봐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수근은 또 자신의 운전 철학은 무조건 안전이라고도 했다. "차 간 거리 확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철저하게 방어운전을 한다"고 했다.

운전한지 6년째가 된 송해나는 초보 운전자들을 위해 능숙한 운전자들이 경적을 적당히 울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크랙션을 특히 세게 누르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초보들은 당황해서 더 운전을 못한다. 경적 소리를 줄여주면 초보들이 운전할 때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극한초보'에는 초보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맞닥뜨릴 만한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는만큼 스릴러와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극한초보' 측은 안전한 방송 진행을 위해 일반 차에 운전연습용 차와 똑같이 보조석에서도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게 하는 등 안전한 촬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선 초보 운전자들이 각종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유튜버 카진성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예능 데뷔를 한다. 그는 22만명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각종 자동차 정보와 리뷰 등을 하고 있는 자동차 유튜버다.
카진성은 "유튜브를 하면서 운전 고수들을 워낙 많이 만나서 운전에 겸손하게 됐다"며 "운전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초보 운전자들에게 "2만㎞ 이하 운전한 분들은 친구들과 여행 가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극한초보'는 26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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