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는 20일 민선 8기 첫 경제부지사에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61)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롭게 구성되는 정책 자문기구인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의장에는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위촉했다.
김용진 내정자는 경기 이천시 출신으로 세광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주영국대사관 재정경제관,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거쳐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재정·경제전문가다.
김동연 지사가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재임할 당시 제2차관으로 함께 국가 재정·경제정책을 이끌기도 했다.
도는 이와 함께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신임 의장으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위촉했다.
도정자문회의는 민선8기 주요 정책 자문기구로서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게 된다.
염태영 의장은 1960년 경기 수원시 출생으로 수원 수성고등학교,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 등을 지냈으며 2010년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해 처음 수원시장에 당선됐다. 이후 2014년, 2018년 계속 당선되며 수원시 역사상 첫 3선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방분권 강화에 일관되게 노력하면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국 풀뿌리 정치인들의 연대기구인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염 의장은 자치분권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김동연 도지사의 소통과 협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낼 인물로 꼽히고 있다.
도정자문회의는 주요 도정 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과 개선방안 제언, 신규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수원 군공항 이전, 스타트업 천국도(道), 사회적경제 활성화, 도민과의 소통 강화 등 김 지사의 핵심 공약과 경기도 주요 현안을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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