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선 채 잔다 '오피스용 수면 캡슐' 어떻길래…日누리꾼들도 '절레절레'

뉴스1

입력 2022.07.20 16:37

수정 2022.07.21 11:08

고요주사와 이토키사가 출시할 서서 자는 수면박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고요주사와 이토키사가 출시할 서서 자는 수면박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HBC 홋카이도 방송 갈무리. © 뉴스1
HBC 홋카이도 방송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일본에서 선 채로 낮잠을 잘 수 있는 독특한 오피스용 가구가 출시된다.

14일 일본 HBC 홋카이도 방송과 아사히 신문 등은 목재 가공기업 고요주가 홋카이도방송과 호쿠요은행이 추진하는 '대기업과 도내 기업 간 지적재산 매칭 사업'을 통해 오피스 용품 회사 이토키와 '수면박스'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선 채로 잠을 잘 수 있는 수면박스는 캡슐에 문이 달린 사물함 같은 형태다. 고요주사는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리프레시 타임'에 주목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변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수면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자리도 차지하지 않는 점이 이 수면박스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스는 전화 부스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질 예정으로 내부에는 이마, 엉덩이, 무릎을 지탱하는 지지대가 설치돼 서서도 수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계획이다.
회사는 제품의 1년 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의 누리꾼들은 "진짜로 이런 걸 만든다고?", "그만해. 제발", "무리인 것 같지 않아?, "인체 수납용 구조체라니, 발상도 명칭도 이상해", "이런 것에도 특허를 내는구나", "뭔가 무서워..." 등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문을 열었을 때 계장님이 자고 있으면 귀여울 것 같다", "대중교통에도 설치해 주세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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