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차세대 지방인사정보시스템 제주서 첫 개통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0 15:30

수정 2022.07.20 18:06

지자체 DB 17개 시·도 중심 통합
지방공무원 인사·근태 동시 관리
데이터 기반 지역행정 기틀 마련
행정안전부는'차세대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별칭:인사랑)' 구축을 완료하고,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적극 참여한 제주도에서 20일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은 지방인사행정 전반을 정보화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한 시스템으로 전국의 지방공무원과 공무직 등이 이용한다.

기존 시스템의 경우 인사·급여와 복무시스템이 분리되어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과 수작업이 많아 업무처리가 비효율이라는 문제점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이에, 행안부와 243개 전국 지자체는 2020년부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위탁해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구축한 차세대 시스템은 임용·교육·평정·급여·복무 등 인사행정 전 분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지방공무원 통합 인사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인사(임용, 교육, 평정 등)와 급여업무는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에서, 복무관리는 '시·도 새올 행정정보시스템'에서 각각 관리해야 했지만,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수기 처리가 많았던 공무직 급여·복무 관리업무 역시 표준화된 공무직 관리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어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개별 지자체별 다양한 인사운영 방식에 맞게 유연하게 시스템 환경을 선택·적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243개 각 지자체별로 분산 운영 중인 인사 데이터베이스(DB)를 17개 시·도 중심으로 통합하고, 유연하면서 안전한 인터넷 정보 공유(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인사행정 전반에 걸쳐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방인사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의 길을 열었다. 아울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인사행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행안부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기존에 '인사기록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던 수준'을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인사 관리체계'로 전환시킨 획기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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