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수 증가 속 지식산업센터 차별화 확보를 위한 ‘타이틀’ 경쟁도 치열
세계 최대 규모, 지역 내 최초 공급·특화설계 적용 지식산업센터 눈길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기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세계 최대 규모, 지역 내 최초 공급·특화설계 적용 지식산업센터 눈길
6월 20일 중소기업벤처기업부의 ‘지역별 창업기업수’ 현황에 따르면 창업기업 수는 ▲2016년 119만177개 ▲2017년 125만6,267개 ▲2018년 134만4,366 ▲2019년 128만5,259 ▲2020년 148만4,667개 ▲2021년 141만7,973개로 5년간 19.14% 증가했다. 정부의 다양한 창업 및 벤처 지원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41.28%)과 경기(37.15%)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충남(23.89%), 서울(15.02%), 부산(14.36%), 대전(14.28%), 충북(14%), 전북(12.89%), 광주(12.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기업이 증가하면서 벤처기업, 스타트업이 주로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에서는 차별화를 위한 ‘타이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대 규모, 최초 공급, 최초 특화설계 적용, 마지막 공급 등 저마다 희소성을 강조하는 타이틀을 앞세워 프리미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식산업센터 공급에서 이러한 타이틀 강조는 분양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5월 준공된 동탄2신도시의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동탄2신도시 최대 규모(연면적 28만6,970㎡)인 점이 부각되면서 계약 시작 일주일만에 1차 분양 물량이 완판됐다. 지난해 11월 준공을 완료한 경기도 광명시의 'GIDC 광명역' 역시 광명시 업무시설 중 최대 규모인 26만㎡, 최고 높이인 120m 규모로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한 달 만에 모두 팔렸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공급 예정인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타이틀’ 경쟁에 뛰어든 단지가 있다.
■ 세계 최대 규모 항만복합지원시설 지식산업센터
골드랜드제이앤제이(시행)는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 항만 복합지원시설’로 인증 받은 지식산업센터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대우건설 시공)를 분양한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87-2번지(포승2일반산단)에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약 24만㎡ 규모로 지어진다. 제조형, 스마트형, 업무형 등 각각의 업무 유형에 맞춘 사무공간을 갖췄으며,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제조형 공장이, 지상 5층~39층에는 섹션형과 스마트형 공장이 들어선다. 일부 남서쪽 호실에서는 서해대교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다. 맞춤형 특화설계도 도입했다. 층고가 최대 6.9M 높이로 시공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며,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해 각 사업장에서 물류 상차와 하역이 편리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각 호실에는 사물인터넷(IoT) 오피스 시스템을 제공해 근무자의 업무 효율성 및 편의성을 높이고 기업체의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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