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현대엔지니어링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 건립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와 굿윌본부 한상욱 본부장, 송동근 밀알일산점 원장 등이 참석해 후원금 전달 및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달한 후원금은 기업 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임직원 1000여명이 매년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사랑나눔기금’으로 마련됐다. 여기에 2020년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후원해 개점한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의 수익금을 더해 밀알탄현점 개점을 추진한다.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은 올해 8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개점될 예정이다. 운영을 시작하면 발달장애인 6명을 포함한 총 1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운영을 시작한 지 2년이 지난 밀알일산점에서는 현재 12명의 발달장애인을 포함 총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모아 전달하는 ‘물품기증 캠페인’도 연 2회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의류, 생활용품, 가구 등 5만 4천여 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전달된 기증품은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인 근로자의 상품화 작업과 진열, 고객응대를 거쳐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발달장애인 수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이들의 고용률은 장애인 평균 고용률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며,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회성 단순 기부 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모델”이라며 “임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사랑나눔기금을 이러한 일에 사용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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