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화학사고 오염수 현장에서 바로 처리 가능 시스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1 10:51

수정 2022.07.21 10:51

-유출된 화학물질 현장에서 이동식장비로 즉각처리 가능 트레일러 개발
화학사고 오염수 현장에서 바로 처리 가능 시스템

㈜동명엔터프라이즈(대표이사 김주영)는 국내 최초로 사고대비물질이 하천/호소를 오염시킬때 현장에서 즉시 처리가 가능한 이동형 수처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 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발된 장비는 화학사고 발생 후 하천 등을 오염시키게 되면 즉각적으로 출동해 화학물질의 이동성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동한 후 확산을 차단하는 수환경 확산차단장치를 신속히 설치한다. 이후 드론을 이용하여 현장을 관측한 후 이동장비로 오염수를 이송시켜 현장에서 정화처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개발 주관사인 ㈜동명엔터프라이즈는 1986년 창업이래 국내 제 1호 토양정화업체로 국내 오염된 토양의 정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다양한 정화실적과 국내/외 선진기술을 개발하고 보유한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산업체이다.
㈜동명엔터프라이즈는 화학사고 긴급방제 사업부서를 통해 관련 사업을 영위하던 중 최근 화학사고로부터 오염된 수환경을 긴급방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인지 후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해왔다.

화학사고 오염수 현장에서 바로 처리 가능 시스템
구미 불산 유출 사고를 기점으로 환경부는 사고를 억제하고 모니터링하거나 사고에 대응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자 ‘화학사고 대응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수환경으로 유출된 사고대비물질의 현장처리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직무대행 이우원)은 2020년 연구과제를 발주하였고 ㈜동명엔터프라이즈 윤현식 박사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 최재영 박사팀을 비롯한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 박재우 교수팀과 연구팀을 구성하여 현장에서 화학사고 물질을 처리할 수 있는 수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러한 현장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의 개발은 국내 최초로 시도됐으며 다양한 사고대비물질(99종) 중 가스상을 제외한 54종의 물질을 현장에서 정화 처리해 오염수의 확산을 방지하고 정화하는데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국가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사고대비 물질이 환경매체를 통해 하천/호소 등으로 유입되게 되면 시간에 따라 수환경을 통해 확산 될 수 있는 정도를 데이터 데이터베이스화해, 이에 맞는 확산차단장치를 개발 구축했다. 또한 오염된 하천/호소를 현장에서 안전하게 이송하여 처리할 수 있는 다목적 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사고물질별 정화가 가능한 흡착소재 및 흡착탑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고했다.


㈜동명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해당 개발기술들은 화학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에 구축돼 화학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도입이 가능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면 국가 재난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성과로 발전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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