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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2학기 수학여행 '중단'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1 14:24

수정 2022.07.21 14:24

전북교육청, 2학기 수학여행 '중단' 검토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교육청이 오는 8월 이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 일정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최근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전주 한 고교 사태 때문이다.

21일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8월 이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상황에 따라 2학기 추진 예정인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은 중단이 가능한지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8월 이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이 예정된 도내 학교는 초등학교 278곳, 중학교 134곳, 고등학교 83곳, 특수학교 2곳 등 모두 497개 학교다.

이에 교육청은 각 학교에 학교운영위원회 재심과 소규모 현장체험학습을 권고했다.

이어 △레크레이션 등 집단 활동 금지 △숙박 시 1인 1실 또는 2인 1실 권장 △확진자 발생 시 귀가 조치 계획 수립 △숙소 내 확진자 격리 전용 객실 마련 △체험학습 기간 중 모든 학생 대상 진단키트 검사 △체험학습 종료 후 1일 재량휴업일 권장 등을 각 학교에 당부했다.

서 교육감은 "이미 계획된 수학여행을 계약 해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약금으로 학교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15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던 전주 한 고교에서는 학생 144명, 교사 15명 등 15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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