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21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지분(지분율 93.85%)을 단계적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우선 2023년 상반기를 목표로 예금보험공사 보유주식의 약 10% 정도를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권시장에 상장해 매각할 계획이다.
이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여러 차례의 소수 지분 매각을 거쳐 예보 보유 지분 규모를 줄이고 마지막으로 경영권 지분(지분의 50%+1주 이상) 매각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회측은 "관련 법령에 따라 운용시한이 정해진 공적자금 관련 기금의 청산시점('27년말)을 고려할 때, 서울보증보험 지분의 단계적 매각을 추진하여 공적자금을 회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서울보증보험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 상장, 소수지분 매각 등 과정에서 안정적인 투자 수요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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