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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적극적 메세나로 지역 문화계 활력 불어 넣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1 15:07

수정 2022.07.21 15:07

이주홍 문학관./제공=대선주조
이주홍 문학관./제공=대선주조

[파이낸셜뉴스] 대선주조가 적극적인 메세나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역 문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선주조는 부산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가 진행하는 ‘썸머 뮤직 페스티벌’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부산 수영구의 복합문화공간인 F1963에서 8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매일 오전 11시, 오후 4시, 오후 7시 30분 총 3차례 진행된다.

대선주조가 특별 후원하는 무대는 6일 오후 7시 30분 F1963 내 금난새 뮤직센터(GMC) 야외 중정 무대에서 열린다. 특별 무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뉴월드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뉴월드 챔버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율을 전한다. 금난새 지휘자는 쉽고 재밌는 해설로 관객들에게 클래식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대선주조는 KNN방송교향악단 후원회 ‘무직페라인’에 기업 회원으로 가입해 클래식 음악 대중화와 인재육성을 돕고 있다.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서희태 상임지휘자 취임음악회, 부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와 함께하는 비발디&피아졸라의 사계 후원이 대표적이다.

지난 6월에는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베이스 바리톤 황동남 독주회 후원으로 양산 지역 클래식 음악 확산에 힘을 보탰다.

대선주조는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 문학관 후원도 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부산 출신 문학가인 향파 이주홍 선생의 문학관에 매달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주홍(1906~1987) 선생은 종합문예지 문학시대로 부산 문화 발전을 이끈 장본인이다. 고인의 이름을 딴 문학관은 20세기 초반 동인지 등 희귀본들을 보관하고 있으며, 문학 세미나, 강연회, 창작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부산과 경남이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 행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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