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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우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1 16:00

수정 2022.07.21 16:00

전국 최초 비대면 수출 상담·골프캐디 양성과정 등 높은 평가
이상일 시장이 2022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표창장을 전달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이 2022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표창장을 전달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과 함께 7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지난 2010년부터 각 지역의 책임성·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와 연계한 평가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대책 효과성, 주요 핵심사업의 성과 및 사례, 일자리 질 개선 노력, 사회적 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취업 지원 등 12개 항목으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평가했다.


용인시는 이번 평가에서 '골프캐디 양성과정'과 '인플루언서 육성 사업', '전국 최초 언택트 수출상담실 운영' 등으로 경력단절 여성과 프리랜서 청년 등의 일자리를 늘리고 중소기업에 대한 비대면 수출 상담 등의 지원이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골프캐디 양성과정'은 골프장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을 돕기 위해 시가 추진해 온 일자리 정책이다.

지난해 교육 수료자(33명)의 84.8%(28명)가 골프장 캐디로 취업했다.

'인플루언서 육성 사업'은 경기도 일자리 정책마켓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던 수출형 일자리 사업이다.

시민 인플루언서 10명이 관내 중소기업의 물품이나 서비스를 블로그(496건), 인스타그램(274건), 유튜브(34건) 등 뉴미디어를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관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전국 최초로 비대면 방식의 수출상담실을 운영,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운영해 현지 바이어 발굴, 상담 주선,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관내 수출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해 383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이 중 224건(약 85억6900만원)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올렸다.

참여기업들의 만족도가 5점 만점 4.5점에 달할 정도로 호평을 얻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에 확보한 7000만원 재정 인센티브도 내년도 일자리 사업 발굴과 운영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특성을 면밀히 검토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노력을 해온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더욱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만드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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