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원욱 "이명박·이재용에 김경수도…尹, 통 큰 사면해야"

뉴시스

입력 2022.07.21 15:55

수정 2022.07.21 15:55

기사내용 요약
"진영논리에 입각한 사면 아님을 보여줘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K-테크 포럼 출범식에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K-테크 포럼 출범식에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이명박, 이재용 두 분에 대한 사면과 더불어 김경수 전 지사 사면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회장에 대한 사면 복권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이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두 분이 지은 죄에 대해서 여전히 국민적 감정이 좋지 않은 것 역시 사실"이라며 "무슨 사면이냐며 죄의 댓가를 치뤄야 한다고 정치인들 사면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진 분들도 많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정치를 외면하고 진영논리를 우선하거나 민생보다는 정치보복을 일삼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정치에 대해 불신하게 된다. 더구나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그 불신은 최고조에 달한다"며 "그러나 그렇기에 지금이 오히려 통 큰 사면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영논리에 입각한 사면이 아님을 보여주셔야 한다. 이명박, 이재용 두 분에 비해 김경수 전 지사의 죄가 더 크다고도 할 수 없다'며 "이명박, 이재용 두분과는 달리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해서는 가석방이라는 족쇄를 줘서는 안될 것이다.
그것은 통 큰 사면이 아니라 진영의 논리에 입각한 사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역시 지금 왜 사면이어야 하는지 조금만 마음을 열어주시길 바란다.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그나마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지금은 8·15 사면임을 알아주시길 바란다"며 "통 큰 사면으로 윤석열 정부는 진영논리에만 매몰된 정치에서 나오셔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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