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박람회 유치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도시 외교 강화를 위해 시와 부산외국어대·부산영사단·부산일보가 참여하는 '부산외교포럼'이 20일 출범했다.
부산외교포럼은 학계, 민간 외교계, 언론계, 상공계, 전·현직 외교관 등 다양한 분야의 외교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포럼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민간중심의 도시 외교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힘을 보탠다.
지난 20일 오후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린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는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외교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엑스포 유치 전략을 위한 제언으로 Δ실천 프로그램 제시 Δ한국의 소프트파워 어필 Δ부산의 경쟁 우위 부각 등을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포럼에 참석한 르완다, 필리핀,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등 4개국 주한 공관장과 간담회를 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문화관광해설사회, 건축사협회, (사)걷고싶은 부산, 범시민서포터즈, 의용소방대, 생활공감정책참여단 등 8개 기관·단체는 최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대한 동행'을 구성했다.
이들 단체들은 2023년 개최지 발표일까지 기관·단체별 자체 홍보, 범시민 결의대회 등 시민주도의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여러 기관·단체들의 참여는 든든한 지원군과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협력체계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의 '위대한 동행'에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글로벌 부산콘서트를 가을 쯤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특성을 살린 유치 교섭 활동 진행, BIE 현지 실사 진행 시 방탄소년단 멤버가 실시 대상 장소를 안내하는 등의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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