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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0.50%p 올려...11년 만에 인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1 21:34

수정 2022.07.21 22:00

epaselect epa10083831 An exterior view of the European Central Bank (ECB) in Frankfurt am Main, Germany, 21 July 2022. The ECB Governing Council will hold a monetary policy meeting on 21 July. EPA/RONALD WITTEK
epaselect epa10083831 An exterior view of the European Central Bank (ECB) in Frankfurt am Main, Germany, 21 July 2022. The ECB Governing Council will hold a monetary policy meeting on 21 July. EPA/RONALD WITTEK
[파이낸셜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50bp(1bp=0.01%p)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결정했다. 지난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것이다.

ECB는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을 끝내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앞서 ECB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오는 7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고 9월에 추가 인상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렇지만 이날 ECB는 0.50%p 인상을 결정했다.


ECB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유로존 즉 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8.6% 올랐다고 발표했다. 5월(8.1%) 수치를 웃돌았고,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6.8%로 ECB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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