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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노선연장 탄력?…이민근 국토부에 건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1 22:46

수정 2022.07.21 22:46

이민근 안산시장(왼쪽) 21일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에게 신안산선 노선 연장 정책 건의.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왼쪽) 21일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에게 신안산선 노선 연장 정책 건의. 사진제공=안산시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 공사 현장점검에 참석한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을 만나 신안산선 노선 연장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건의를 심도 있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정책 건의는 21일 이민근 시장이 장마철 대비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 지하터널 공사현장 점검에 나선 어명소 제2차관을 만나 공사 관계자로부터 안전예방 매뉴얼 보고와 지하터널 방재 등 현장점검을 함께하며 이뤄졌다.

정책 건의 사항은 △신안산선 노선 연장(그랑시티자이APT(신설), 세계정원 경기가든(신설) △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추가 설치 △대부황금로(지방도 301호선) 확-포장 공사 국비 지원 △2023년 ITS국고보조사업 공모 적극 지원 등으로 안산 미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굵직한 현안사항이 담겨 있다.

이민근 시장은 한양대역에서 그랑시티자이APT와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잇는 노선 연장이 안산시 성장 동력 확보와 대규모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심도 있게 검토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최근 7600세대가 입주한 안산 그랑시티자이APT 단지는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며 주변 일대에 89블록 도시개발사업(면적 33만㎡),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면적 49만859㎡)이 추진되고 있어 철도 이용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양대 안산캠퍼스-그랑시티자이아파트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한양대 안산캠퍼스-그랑시티자이아파트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특히 사동 일원에 해양과학기술원 부지 개발, 2-3토취장 개발, 농어촌공사 도시재생사업 등 안산사이언스밸리(면적 4.41㎢) 조성 지역으로 첨단 산업단지 활성화와 청년 벤처 지원 활성화를 위해 광역교통망은 반드시 확충돼야 한다는 게 안산시 입장이다.

안산시는 신안산선 노선 연장 현실화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노선 연장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안산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준비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또한 기존 한양대역 일대에 한양대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며 앞을 내다보고 이용객 편의를 위해 현재 출입구를 1개에서 2개로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신안산선 한양대역은 출입구가 ‘호수공원’ 내 1개만 계획돼 있어 향후 한양대역 주변 도시개발 사업성을 높이고 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 근로자 및 학생의 철도이용 편의를 높이려면 출입구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예측이 많다. 특히 출입구가 추가될 경우 향후 캠퍼스 혁신파크에 입주할 1000여개 기업 근로자에게 획기적인 철도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고, 신설 출입구를 이용할 경우 약 17분 정도 시간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 21일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 공사현장 점검.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 21일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 공사현장 점검. 사진제공=안산시

이와 함께 대부도 해양관광특구 지정을 추진 중인 이민근 시장은 대부도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 교통 편의와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려면 대부황금로 2차선이 4차선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조속한 공사 추진을 위해 부족한 예산의 국비 지원(30억)을 요청했다.

또한 안산시 교통 소통체계 개선, 교통약자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시스템 구축, 차세대 ITS기술 도입 등 첨단교통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23년 ITS 국가보조사업 공모에 나설 계획이라며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민선8기 안산시가 추진 중인 광역철도망 확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신안산선 노선 연장은 핵심공약인 만큼 타당성검토 용역 등 사전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시민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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