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 안걸렸던 사람이 걸린다..신규확진자 97%가 첫 감염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2 07:37

수정 2022.07.22 17:14

7만 명대 기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7만3천58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83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7.19 kane@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7만 명대 기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7만3천58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83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7.19 kane@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BA.5 변이가 사실상 우세종이 되면서 국내에서 재유행이 본격화 된 가운데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는 첫 감염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첫 주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중 약 97%가 초회(初回) 감염자, 2.88%가 재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감염은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최초 확진일로부터 45일 이후 유전자증폭(PCR)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된 경우를 뜻한다.

미국와 영국 등 일부 국가는 재감염자가 신규 확진자 중 10~20%를 차지하기도 하는데 국내에선 재감염자 비율이 크게 낮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BA.5 변이가 사실상 국내 우세종이 된 가운데 BA.5 변이가 올해 초 국내에서 크게 유행했던 BA.1과 BA.2 변이와 구조가 비슷한 오미크론 계통이라 앞서 감염된 후 만들어진 면역력이 재감염을 어느 정도는 차단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감염 후 만들어진 항체는 3~4개월간 추가 감염을 높은 수준으로 예방하는데, 이에 국내 방역당국은 우리나라 감염자 중 1400만명이 지난 3~4월 대유행 시기에 발생해 아직은 면역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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