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 휑하거나 이마선 뒤로 밀렸다면 '탑커버' 볼륨 부족하다면 '헤어 피스'
[파이낸셜뉴스] 멋을 내기 위해 가발을 찾는 이들도 있지만 머리숱이 줄어들거나 탈모가 생겼을 때 가발을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고민에 맞는 가발을 추천합니다.
정수리 휑하다고 무조건 통가발 쓸 필요 없어... '탑커버'로도 충분
탈모가 생겨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눈에 띄게 빠지거나, 이마와 머리의 경계를 이루는 이마선이 뒤로 밀렸다면 '탑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탑커버는 머리 윗부분에 모자처럼 쓰고 핀 등으로 고정해서 사용합니다. 머리 전체를 덮는 통가발보다 통기가 잘 되고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마를 드러낸 스타일보다 앞머리를 내린 형태가 많습니다. 이마와 정수리를 모두 커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앞머리와 가르마 부위의 모발을 두피에 바짝 붙여 핀으로 고정한 후 탑커버를 얹으면 쉽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모발 가늘어지거나 푸석푸석해졌다면 '보조 가발'
특정 부위 모발이 눈에 띄게 빠진 것은 아니지만 모발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졌다면 탈모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는 모발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을 충분하게 섭취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두피와 두피 주변을 마사지해주세요. 모발이 굵고 탄탄하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모발이 가늘어지면 모발의 힘도 약해져 모발의 볼륨이 줄어든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볼륨을 살리고 싶다면 '보조 가발'을 추천합니다. 보조 가발은 영어로 '헤어 피스(Hair Piece)'라고 부릅니다. '조각'이라는 뜻의 피스(Piece)에서도 알 수 있듯 원하는 부위에 착용할 수 있는 작은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옆통수에 부착하거나 뒷통수에 부착하면 머리숱이 풍성해보입니다. 보조 가발 역시 다른 형태의 가발과 마찬가지로 길이와 색상이 다양합니다. 머리숱이 풍성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헤어 컬러에 변화를 주고 싶지만 머릿결이 손상돼 푸석푸석한 상태라면 컬러가 돋보이는 보조가발을 활용해 '헤어 블리치(bleach)'를 한 것처럼 연출할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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