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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은 이번 강등에 대해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세에도 까스텔바작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또 계열사 재무부담이 상승한 점을 신용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까스텔바작의 지난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923억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매출액이 673억원으로 축소됐다. 이후 2021년 매출액 747억원으로 일부 회복됐지만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4분기 역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적자가 재차 발생했다.
장미수 한기평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 진입 등 골프웨어 시장 내 경쟁심화로 회사의 매출이 악화했다"면서 "또 그룹 내 최상위 사업지주회사이면서 까스텔바작의 모회사인 패션그룹형지는 2021년 말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렀다. 형지를 비롯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요 계열사의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크게 저하된 점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까스텔바작이 해당 계열사 대비 제반 재무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점을 감안하면, 계열의 재무부담 전이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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