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복권 '유로밀리언'
영국에서 3000억원 당첨자 나와
지난달 17일부터 당첨금 누적
영국에서 3000억원 당첨자 나와
지난달 17일부터 당첨금 누적
[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3천억원이 넘는 복권 당첨금 주인공이 나왔다.
영국의 가디언 등 외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 복권인 유로밀리언의 7개 숫자를 전부 맞춘 사람이 영국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복권은 지난 19일에 추첨됐으며 당첨금은 2억 3000만 유로로 한화로 약 3074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당첨 금액은 영국 뿐만 아니라, 유로밀리언이 판매된 이후 역대 최고 당첨금액이다.
기존 최대 당첨금액은 작년 10월 프랑스에서 나온 2억 2000만 유로(약 2937억원)이었고, 영국은 지난해 5월 2억 1500만 유로(약 2873억원)이었는데 두 달 만에 경신된 것이다.
이번 1등 당첨자는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추후 본인이 동의할 경우 신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유로밀리언은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9개국에서 공동으로 판매되는 복권이며, 매주 2회 진행되고, 판매 국가별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기본 당첨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돼 누적된다.
이번 당첨금의 경우 지난달 17일을 마지막으로 1등이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누적된 것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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