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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2022 아동친화예산 분석자료집’ 발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3 00:01

수정 2022.07.23 00:01

모든 계층 아동 위한 아동친화예산 효과적 편성 기초자료로 활용
천안시가 펴녀 '아동친화예산 분석자료집' 책자
천안시가 펴녀 '아동친화예산 분석자료집' 책자
[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는 아동 관련 예산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2 아동친화예산 분석자료집’을 발간하고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동친화예산 분석자료집은 천안시가 추진하는 사업 중 아동과 직⸱간접 관련있는 모든 사업을 유니세프가 제시하는 아동친화도 6개 영역과 생존⸱보호⸱발달⸱참여 4대 권리를 중심으로 분류해 정리했다.

올해 천안시의 아동친화 사업 규모는 올해 본예산 일반회계 기준 총 3899억 원으로, 일반회계 총예산 대비 21.31%를 차지하고 있으며 33개 부서가 28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 대비로는 아동 1인당 평균 347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2만 원 상승한 수치다. 천안시는 저출산 현상에 따른 아동 인구 감소에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아동 예산 규모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동의 4대 권리에 따른 전체 예산을 살펴보면, ‘발달권’이 68.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두 번째는 ‘생존권’에 투입된 예산 올해 30.5%로(2020년 20.6%·2021년 21.8%) 매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아동친화도 영역별로는 ‘교육환경’영역에 가장 높은 비율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며 이는 영역별 예산의 40.2%를 차지하고 있다. 3년간의 예산 투입 비율 증가 폭이 가장 큰 영역은 ‘가정(생활)환경’ 영역으로 2020년 19.9%에서 2022년 32.3% 수준으로 사업예산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수혜 대상에 따라서는 만 18세 미만인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접아동예산’사업 수는 199개, 3385억 원으로 분석돼 전체 아동친화예산의 86.8%를 차지해 수혜 대상 일부가 아동인 부분 사업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시는 올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으며, 민선8기 시정목표 중 하나인 ‘행복한 복지도시’실현을 위해 아동의 안전과 권리보장을 위한 시스템 마련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윤은미 천안시 아동보육과장은 “아동친화예산서는 권리별, 영역별 예산의 추이를 파악해 향후 예산 집행 및 편성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된다”면서 “천안시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만큼 ‘아동이 꿈꾸고 모두가 행복한 천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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