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은 23일 지지자로부터 받은 선물 사진을 경상남도 양산 평산마을 사저 현관 입구에 걸어놓고 사진으로 찍은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문 전 대통령이 받은 선물은 자신과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자수로 수놓은 작품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이게 사진이 아니라 자수라니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이 선물을 전달한 지지자의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안녕하세요. 5년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날(2018년 2월 9일) 자수를 시작해 짬짬이 수를 놓아 1년 반에 걸쳐 마련한 국민중에 한 사람 마음이니 받아주세요"라며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고향에서 건강히 여가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 사진은 올린 지 하루만에 '좋아요'를 누른이가 16만명 가까이 되는 등 관심을 모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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