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도광산의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전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영어와 한국어로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제도를 이용해 제국주의 역사를 삭제하고 있다'는 내용의 카드 뉴스를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서 배포했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카드뉴스에는 '일본은 세계유산 제도를 이용해 일본 제국주의 역사를 삭제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자들의 사진이 사라지는 모습 등을 담았다.
반크는 앞서 지난달에는 영어와 한국어로 등재 반대 포스터를 제작해 SNS 상에서 확산시켰다.
앞서 일본은 2015년 조선인 강제 노역이 있었던 군함도 등의 산업시설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면서 강제 노역의 역사를 알릴 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아직도 지키지 않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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