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후
전국순회... 광주 다시 찾아 대화 나눠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후
전국순회... 광주 다시 찾아 대화 나눠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후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광주를 다시 찾아 지지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광주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공원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화에는 약 1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대표는 돗자리를 펴고 앉아 참석자들과 함께 치킨과 콜라 등을 먹으며 대화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의혹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사상 초유의 당대표 징계를 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반박하며 재심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 대표는 징계 후 제주와 목포, 순천 등을 돌며 전국 순회 일주를 하며 2030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전국 순회를 통해 지지기반을 다지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 대표가 광주를 찾은 것은 지난 13일에 이어 두 번째 방문으로, 지난 방문에서는 광주 무등산을 등반해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고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의 전국 순회 일주는 이 대표가 SNS에 모집 공지문을 올리면 사전 신청을 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 대표가 광주를 포함해 목포, 순천, 진도 등 호남권을 잇따라 방문하며 정치권 관계자들은 이 대표의 ‘서진 정책’ 기조 다지기라는 해석을 내놨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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