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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더블유스코프코리아와 600억 규모 투자협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5 08:02

수정 2022.07.25 08:12

음성 성본외투지역에 이온교환막 생산시설 투자...260명 고용 효과
충북도청사
충북도청사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가 외국인기업으로 이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로부터 총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영환 도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 전영옥 더블유스코프코리아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외국인투자기업 더블유스코프코리아와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인 더블유스코프코리아가 음성 성본외국인투자지역 3만3058㎡의 터에 총 600억원을 투입, 이온교환막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지난 2005년 충북 청주에 공장을 설립하고 이차전지 분리막을 생산,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분리막에서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이온교환막을 양산하기 위한 것이다.


이온교환막의 응용분야는 수처리·수전해·에너지저장·수소모빌리티 등 활용범위가 넓다.
특히 수처리과정에서 선택적으로 이온을 농축하는 기술은 해양 및 호수에서 리튬 등 주요광물을 추출하는 핵심기술로 국산화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지속적인 투자에 감사한다"면서 "계획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영옥 더블유스코프코리아 대표이사는 “투자규모 확충, 지역생산 자재와 장비 우선구매, 지역민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블유스코프코리아가 입주하는 음성 성본외국인투자지역은 총16만5290㎡규모로, 첨단 부품·소재 분야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정 승인을 거쳐 지난해 7월 지정·고시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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