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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재난안전도우미 608명, 폭염 취약층 안부 확인 총력

뉴스1

입력 2022.07.25 09:23

수정 2022.07.25 09:23

서울 관악구청 전경.(관악구 제공)© 뉴스1
서울 관악구청 전경.(관악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지난 20일 지역현안토론회를 열고 무더위쉼터와 재난안전도우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여름철 폭염대책을 집중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부터 '관악구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폭염특보 발령시 전 동 주민센터와 15개의 기능부서가 긴밀한 협력체계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하여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관 등 무더위쉼터 14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은 폭염 특보 시에는 평일 야간과 주말 오후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구는 어르신이 더위를 피해 야간에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관내 숙박시설 3개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9월30일까지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로 제공하고 있다.


안전숙소는 기간 내 폭염특보 발효 시 입실할 수 있고, 평일에는 저녁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주말에는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용대상은 만 60세 이상 홀몸, 고령자 부부 등으로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주거취약가구다.

코로나19로 동 주민센터 등 방문이 어려운 가구를 위해 IoT(사물 인터넷)을 활용한 비대면 집중 돌봄 서비스도 실시한다.

대상자에게 주1회 음성문자를 전송하는 '통통라인 서비스', 일정시간 동안 가정의 전류량 변동이나 개인의 휴대폰 사용량이 없는 경우 안부확인을 하는 '스마트 플러그'와 '서울 살피미 앱'을 통해 약 3500가구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608명의 재난안전도우미가 중점 돌봄 대상자를 상대로 폭염 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폭염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폭염 발생 시 대상자에게 신속히 연락하고 안부를 확인해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조치를 실시한다.


한편, 거리에는 걸음이 느린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한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 을 설치해 폭염 피해를 예방한다. 현재 스마트 그늘막 46개, 접이식 그늘막 21개를 운영, 총 67개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폭염으로부터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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