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은 무형유산 전문 학술지인 '국제저널 무형유산(International Journal of Intangible Heritage)' 제17호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저널 무형유산'은 국립민속박물관의 대표적인 영문학술지로 예술인문학인용색인(A&HCI), 미국의 SCOPUS, 현대언어협회국제서지(MLAIB), 아시아연구참고문헌(BAS),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의 등재지다. 17호에는 17개국에서 35편의 논문이 투고됐고, 3차의 심사를 거쳐서 최종 14편의 논문이 실렸다.
논문 주제는 신화와 민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축제, 박물관학, 공간 무형문화유산, 공예 등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아울러 박물관의 새로운 정의에 관한 담론과 그 속에서 무형문화유산이 지니는 역할에 대한 미국의 저명한 공공 민속학자 미셸 스테파노의 특별기고도 실렸다.
예를 들어 '안데스와 한국의 전통에서 해와 달 기원 신화' 논문은 우리에게 친숙한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국과 페루의 해와 달 신화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각각의 문화적 관점에서 분석한 논문이다.
'국제저널 무형유산'은 2006년 1호 발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7호를 발간했다. 모든 논문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 '발간자료원문검색', 국제저널 무형유산 누리집, 한국학술지인용색인사이트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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