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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의료폐기물 소각장 이전 증설 수용 못해"

뉴스1

입력 2022.07.25 18:07

수정 2022.07.25 18:07

부산 기장군청 전경© 뉴스1
부산 기장군청 전경© 뉴스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이 25일 정관읍에 소재한 의료폐기물 소각업체 NC메디㈜의 의료폐기물 신규 소각장 증설계획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NC메디㈜는 지난해 정관읍 용수리 일원에 있는 기존 사업장에 대해 소각시설 용량 5배 증가를 위한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보완 조치를 요구받은 상황이다.

이에 NC메디㈜는 지난 8일 정관읍 예림리 일원에 신규 소각장을 설치·운영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기장군은 지난 22일 정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의료폐기물 소각에 따른 악취로 고통 받고 있기 때문에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기존 소각장은 하루 폐기물 처리능력이 10톤 이상으로, 현재까지 제기된 악취 관련 민원이 1000여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군 관계자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이 업체 사업계획서의 적합 여부에 대한 통보에 따라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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