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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찾아 마스크 나눠주던 목사님..김연아 예비 시아버지였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6 07:03

수정 2022.07.26 13:56

고우림(왼쪽) 김연아 인스타그램 © 뉴스1 /사진=뉴스1
고우림(왼쪽) 김연아 인스타그램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피겨여왕' 김연아(32)가 팝페라 가수 고우림(27)과 27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고우림뿐만 아니라 '예비 시아버지'인 고경수 목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구평화교회를 시무하는 고경수 목사는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대구 이주민센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 목사는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선교와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기독교 관련 유튜브 채널인 뉴스앤조이에서 2020년 3월 고경수 목사를 소개한 영상도 재조명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초기이던 당시 고 목사는 "이주민들이 교회로 찾아오는 것도 힘들다"며 이주민이 자주 왕래하는 현장을 찾아가 마스크 등 코로나19 예방 용품을 나누는 활동을 펼쳤다.


고 목사는 "오히려 저는 이럴 때 소외 계층을 우리가 더 알게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분들도 있다. 이런 위기가 닥치니까 연락도 많이 주시고 우리도 그들을 알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 목사는 아들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25일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예비 며느리와 아들이 모두 착하다"며 "예비 며느리는 오랫동안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일해왔고 아들도 내가 하는 이주민 사역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 목사는 고우림이 개신교이고 김연아는 가톨릭 신자인 점을 언급하며 "둘 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점에서 같고, 두 사람의 신앙이 매우 성숙한 단계는 아니지만 잘 성장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했다.
오는 10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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