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에서만 보던 스스로 판단해 인간을 공격하는 로봇의 등장 진위 여부에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최근 러시아에서 '인간 vs 로봇' 체스 경기에 참가한 7세 소년이 경기 중 로봇에게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아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로봇은 소년 쪽의 말을 하나 옮겼다. 이후 소년이 다른 말을 움직이려 하자 로봇이 소년의 손가락을 움켜쥔다. 소년은 손을 빼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손가락 골절을 피할 순 없었다.
러시아 체스연맹 부회장인 세르게이 스마긴은 "안전 수칙이 있는데 아이가 이를 위반했다"며 "로봇에게 시간을 줘야하는데 소년이 재빨리 움직여 로봇이 그를 잡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처음으로 보고된 흔치 않은 사고이며 로봇은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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