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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 및 주주 중심 회사로 탈바꿈 추진
[파이낸셜뉴스] 에디슨이브이가 쌍용차 관련 대여금을 회수하고 쌍용차 관련 이슈를 상당부분 해소했다.
에디슨이브이는 20일 쌍용차에게 대여한 대여금 150억원을 회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그 동안 쌍용차 인수 불발로 떨어진 회사의 신뢰와 피해를 어느 정도 보존한 것으로 회사 측은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전문경영인, 주주, 채권자 일체의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감사의견 거절과 공시 위반 벌점 누적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돼 개선기간을 1년 부여받은 바 있다. 향후 이뤄질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의 경우 지배구조의 교체, 개선이 필수적인 통과 조건이다. 실질심사 사유를 초래한 경영진을 교체하지 않고 실질심사를 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에디슨이브이는 내년 실질심사 통과 및 매매거래 재개를 위해 지난 6월 8일 신규 경영진을 선임하고 대표집행임원 체제로 변모했다. 애초에 독자생존이 가능한 회사의 기술력, 생산능력을 토대로 본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차 시장에 다시 안착한다는 게 현재의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전략은 주주 및 채권자의 지지 없이 불가능한 일"이라며 "최근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어 소액주주들이 원하는 매매거래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자와도 상생을 위해 채권 상환 방안 및 출자전환을 위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또 “보통 거래가 정지되면 주주 및 채권자의 요구에 회사는 생업이 불가능하거나 회생절차로 가는 것을 많이 보았지만, 당사는 주주 및 채권자와 매매거래 재개를 위해 하나의 목소리로 소통하고 있다"며 "주주 채권자의 권익을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매매거래 재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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