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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세종 국회의원 상임위 배정 마무리…지역사회 기대감

뉴스1

입력 2022.07.26 13:28

수정 2022.07.26 13:28

충북·세종지역 국회의원들 대부분이 원하는 상임위원회에 배정되면서 지역현안 해결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충북·세종지역 국회의원들 대부분이 원하는 상임위원회에 배정되면서 지역현안 해결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상임위원회 배정을 마치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다수 의원이 원하는 상임위에 들어가면서 지역 현안 해결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회는 지난 25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충북 국회의원들의 소속 상임위를 보면 청주권은 Δ정우택(청주 상당·국민의힘·5선) 행정안전위원회 Δ이장섭(청주 서원·더불어민주당·초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운영위원회 Δ도종환(청주 흥덕·민주당·3선) 교육위원회 Δ변재일(청주 청원·민주당·5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배정됐다.

Δ이종배 의원(충주·국민의힘·3선)은 국토교통위원회 Δ엄태영 의원(제천단양·국민의힘·초선)은 산자위 Δ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국민의힘·3선)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Δ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민주당·초선)은 행안위·정보위원회에 각각 포진됐다.


여당 최다선인 정우택 의원과 경찰 최고위직(치안정감) 출신의 민주당 초선 임호선 의원은 행안위에 배정돼 최근 논란이 커지는 경찰국 신설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대 2기 출신으로 경찰 서열 2위인 치안정감까지 오른 뒤 퇴직한 임 의원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행안위를 강력히 희망해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된다.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에 검찰 출신인 경대수 전 의원이 선출되면서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임호선 의원과 여야 검경 대결 구도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행안위가 지방행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당 최다선인 정 의원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민주당 5선 변재일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청원구 오창읍의 방사광가속기 건립 사업의 탄력을 위해 과방위를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국회에서도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에 힘썼던 만큼 이번 국회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다.

교사 출신인 도종환 의원은 수십년간의 교육 관련 경험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교육위에 배정돼 충북교육계에서 거는 기대감이 크다.

청주권 유일 초선의원인 이장섭 의원은 초선의 열정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애환을 두루 살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온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속 추진, 충주지역 산단 개발 등을 위해 국토위를 강력히 희망한 충주 이종배 의원은 당내 경쟁을 제치고 충북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국토위에 배정됐다.

그는 지난해 예결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충주지역의 역대급 예산을 확보했던 만큼 충주지역에서는 충주 국가정원, 중부내륙선철도 2단계 구간 조속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덕흠 의원은 지역구인 동남 4군의 주력 산업이 농업군인 점을 고려해 농해수위 배정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도 최근 소멸 위기를 겪는 농촌지역 현안 해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산자위에 배정된 엄태영 의원은 애초 국토위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에서는 민주당 홍성국(세종갑·초선), 강준현(세종을·초선) 의원이 모두 기획재정위에 배정됐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충북에 3선 이상 의원이 5명이나 있지만, 상임위원장을 배출하지 못해 다소 아쉬운 결과"라면서도 "지역에 필요한 상임위는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치력이 약한 지역 특성상 어려운 부분이 있겠으나 각자의 위치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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