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랜 역사를 가진 문화도시 대구는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고풍스런 근대문화유산, 맛있는 먹거리 등 매력적인 관광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여행지 구석구석 연결되어 있는 대중교통과 시티투어버스 덕분에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볼거리, 즐길거리 다양한 활기찬 도심에서 느끼는 낭만과 즐거움 뿐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낸 생태자원은 물론 문화자원 또한 풍부하다. 대구의 명산 팔공산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는 비슬산이 있고,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금호강 그리고 그 사이에 자리한 달성습지가 있다.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들이 대구 곳곳에 자리한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관광재단은 이러한 대구의 다양한 매력을 발굴하여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내추럴 대구 여행 프로그램’ 개발하고 시범운영까지 마쳤다.
내추럴 대구 여행이란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생태관광자원을 접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체험여행 프로그램이다. 팔공산, 낙동강, 비슬산 등 곳곳의 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해 개발한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의 숨은 자연 명소들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이다.
내추럴 대구는 그린로드, 에코로드, 리버로드, 웰로드 등 4개 코스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6월 4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 간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동구 생태관광 코스인 봉무공원과 나비 생태원, 불로동고분군, 도동 측백나무숲, 옻골 마을을 둘러보는 그린로드 코스, 팔공산 생태관광코스인 팔공산 자생식물원, 동화사 등을 거치는 에코로드 코스, 비슬산, 사문진 주막촌, 달성습지 등을 둘러보는 낙동강 생태관광코스인 리버로드 코스, 달성군 생태관광코스인 웰로드는 대구수목원과 송해공원, 비슬산을 방문해 반딧불이 전기차를 탑승 하는 투어 코스로 진행됐다.
수도권 단체여행객 및 시티투어 인원들을 포함해 약 1000여명이 이번 투어에 참여하였으며, 생태관광명소로서의 새로운 가능성도 확인했다.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수정 보완해 올 하반기부터 내추럴 대구 여행 상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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