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전남 화순군은 민선8기 공약 사항인 '찾아가는 마을순회 진료(마을주치의 제도)'을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마을주치의 제도'는 구복규 군수의 공약으로 거동이나 교통 불편 등으로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의 어르신 건강을 자녀와 같은 마음으로 보살펴주는 사업이다.
군은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공중보건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으로 '마을주치의' 진료팀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진료팀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건강관리를 하는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팀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본적인 검사로 주민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무료진료, 건강 상담, 보건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가건강검진 안내, 심뇌혈관 질환 예방 교육, 치매 조기 검진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화순군보건소는 '마을주치의' 운영에 앞서 지난 22일 보건소, 공중보건의사(의과, 한의과, 치과),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대표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마을주치의' 제도의 추진과 하반기 보건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화순군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마을주치의 제도를 더욱 더 내실 있게 추진해 의료 취약계층의 소외감 해소는 물론 군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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