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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휴가철 코로나19 재반등…피서지·개인 방역 강화

뉴스1

입력 2022.07.26 14:53

수정 2022.07.26 14:53

18일 오전 울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2.7.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8일 오전 울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2.7.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022 울산조선해양축제'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 모습.© 뉴스1
'2022 울산조선해양축제'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 모습.©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잠시 정체 현상을 보이던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자 울산시가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393명이 추가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는 41만2618명까지 늘었다.

전날 동시간 확진자 전날 동시간 702명보다 1691명이 늘어났으며, 2000명 전후를 기록한 지난주 평일 평균 확진자 보다도 300명 이상 증가하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잠시 주춤하던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다시 증가세로 이어지자 울산시가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시 방역당국은 회피 가능성이 높은 BA.5 변이확산과 자연면역력 감소,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이 재확산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주말 코로나19 여파로 3년만에 울산 동구에서 열린 조선해양축제에 18만명이 몰린 것도 코로나 재확산의 주요 원으로 작용했다.

이에 시는 방역전문가 자문단과 재유행 대응 방안, 여름 휴가철 방역관리 대책, 코로나19 자율방역 대책 구축 등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본격 착수했다.

먼서 시는 해수욕장과 물놀이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시 개인위생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밀폐·밀집 장소에 대한 방역과 올바른 마스크 착용 등을 적극 안내한다.

또 감염 위험이 높은 고령·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외출 자제를 권장하고 면회 제한 등 시설에 대한 방역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여행이나 피서 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귀가 이후 코로나19 증상 발현 시 신속한 진료와 타인과의 접촉 차단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강화해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피서지 방문전 반드시 코로나 4차 예방접종을 받는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 울산에선 모두 1만8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재택 치료자는 1만37명, 병상 치료자는 50명까지 늘어났다.

울산시는 늘어나는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총 202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증과 준중증을 전담하는 울산대(58병상)에 20명이, 나머지 30명은 경증 또는 특수병상에 치료를 받고 있어 가동률은 24.8%이다.


울산에서는 이날 심장질환을 가진 80대 여성 1명이 사망해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34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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