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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못가도...현지와 같은 '방구석 해외음식'은?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6 16:41

수정 2022.07.26 16:41

도미노피자의 신제품 '파이브 씨푸드 망고링 피자'
도미노피자의 신제품 '파이브 씨푸드 망고링 피자'

[파이낸셜뉴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해외여행을 가서 먹는 듯한 느낌의 글로벌 이색 메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도미노피자가 신메뉴로 선보인 '파이브 씨푸드 망고링 피자'가 휴가철을 맞아 인기를 끌고있다. 이미 대중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열대과일 망고를 피자에 얹어 동남아나 하와이 등 휴양지에서 피자를 먹는 느낌을 더했다는 평가다. 망고는 동남아나 하와이 등 휴양지를 여행할 때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로 이번 신메뉴는 피자에 망고를 올려 마치 열대 휴양지에 온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CJ푸드빌 더플레이스는 여름을 맞아 이탈리아 나폴리 대표 요리를 재해석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나폴리는 피자의 본고장으로 알려졌으며 해산물을 사용한 요리가 유명하다. 신메뉴는 피자를 비롯한 나폴리의 대표 메뉴에 살시챠와 어란, 문어 등 재료를 풍부하게 담았으며 매콤하고 짭조름한 풍미를 강화했다.
특히 '살시챠 디아볼라 피자'는 육즙이 살아있는 이탈리안 전통 소시지 살시챠와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를 매콤한 풍미의 디아볼라 소스로 즐기는 메뉴다.

KFC는 올 여름 캐나다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스콜쳐버거'를 출시하며 이목을 끌고있다. 스콜쳐버거는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먹방 또는 리뷰콘텐츠로 눈길을 끌면서 국내에 출시된 제품이다 . 부드럽고 촉촉한 프리미엄 번 사이에 육즙 가득한 통닭다리살 필렛이 들어간 '스콜쳐버거 베이직'과 해쉬브라운과 스콜쳐 소스를 한층 더 추가해 풍성해진 맛을 느낄 수 있는 '스콜쳐버거 플러스' 등 그동안 어려웠던 해외 인기 메뉴를 국내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게 했다.

배스킨라빈스는 하와이 소재 마카다미아 전문 브랜드 '마우나로아'와 협업해 7월 이달의 맛으로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를 출시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와이풍의 전시와 배경음악, 하와이안 티셔츠를 입은 직원 등 하와이 감성을 매장 내외부에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식품·외식업계에서는 해외여행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에서도 해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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