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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냥 웃어" 송해 49재에 연예인 총출동..추도객들과 울고 웃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7 06:55

수정 2022.07.27 06:55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내 모두의극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 선생 49재 추모행사에서 고인의 생전 영상이 나오고 있다. 뉴스1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내 모두의극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 선생 49재 추모행사에서 고인의 생전 영상이 나오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봐, 뭐 그리 슬퍼해" "인생 뭐 있어 그냥 웃어" 생전 송해 선생이 즐겨했던 글귀가 적힌 초상화가 전시된 낙원동 극장에서 지난 26일 '송해 49재 추모 행사'가 열렸다.

코미디언 이용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상벽, 조영남, 전원주, 최주봉, 심형래, 현숙 등 후배 문화예술인 12명이 무대에 올라 200여 관객들과 고인에 대한 추억을 나눴다.

배우 전원주는 무대에서 '모정의 세월'을 불렀다. 그는 추도사를 읽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가수 조영남은 '모란 동백'을 불렀다.


KBS '전국노래자랑' 등을 통해 송해와 오랫동안 연을 맺은 현숙은 "(여러분은) 아빠 몫까지 오래 건강하시라"며 '오빠는 잘 있단다'를 '아빠는 잘 있단다'로 개사해 불렀다.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송해는 지난달 8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생전에 '제2의 고향'이라 여기던 대구 달성군 송해 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씨 곁에서 영면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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