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L클레무브-아이나비시스템즈 맞손…자율주행 기술협력 MOU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7 09:54

수정 2022.07.27 09:54

올해 10월 판교서 '오토 셔틀' 첫 운행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왼쪽)과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HL클레무브 연구개발 센터에서 '레벨4 자율주행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HL클레무브 제공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왼쪽)과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HL클레무브 연구개발 센터에서 '레벨4 자율주행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HL클레무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라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와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HL클레무브 경기도 판교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식에는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판교에서 운행 예정인 '오토 셔틀' 정밀 위치 인식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레벨4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는 오토 셔틀에는 HL클레무브의 레이다, 카메라, 라이다 등 고성능 인지 센서와 아이나비시스템즈의 고정밀 지도가 적용된다. 오는 10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선보이는 오토 셔틀은 내년 인천 송도에서 추가 운행될 예정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고정밀 지도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해왔다. 지도의 오차 범위는 수 센티미터다. 도로 경계선, 중심선 등 차선 단위는 물론 노면 마크, 요철, 신호등, 표지판 등 교통 정보가 3차원 디지털로 지원된다.
사람, 동물, 차량 등 환경 인지 솔루션은 HL클레무브가 제공한다.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은 "아이나비시스템즈 맵핑 시스템의 강점은 높은 신뢰도에 있다"며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레벨4 대중화는 물론 완전자율주행 사업에서도 윈윈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는 "HL클레무브와 협업을 통해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고 양사가 자율주행 운송 플랫폼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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