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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제거래 소비자피해 예방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7 10:19

수정 2022.07.27 10:19

해외직구·해외여행 관련 피해사례 공유 및 주의사항 안내
20~40대 피해가 대부분, 물품 구매대행 서비스 불만 상당수

/ 한국소비자원 제공
/ 한국소비자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에 나선다.

시는 해외여행, 해외직구 등 소비자피해에 대한 시민의 주의를 당부하고 피해구제 등에 대해 한국소비자원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의 2021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분석에 따르면 인천 지역 소비자상담은 777건(5.7%)으로 17개 시·도중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소비자의 연령대는 20~40대가 대다수(83.3%)를 차지했으며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가장 많았다. 거래 유형으로는 구매대행 서비스 분쟁이 해외직구보다 많았다.


시는 국제거래 관련 피해의 경우 국가 간 제도·법률·언어 등의 차이로 해결이 어려울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거래 단계별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시는 거래 전에 안전한 해외구매를 위한 소비자 가이드와 상담사례·피해예방 정보를, 계약 시에는 사업자의 약관과 거래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거래 후 해외 사업자와 분쟁이 발생한 경우 영문 이의제기 템플릿을 활용해 사업자와 소통하고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경우 상담 서비스 이용을 권유했다.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가이드 및 이의제기 템플릿 등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해외 구매대행으로 물품을 구입할 경우 취소·환급 관련한 거래조건과 수수료, 반품 배송비 등 구매 전 각각의 비용을 꼭 확인해야 하며 최종 지불 가격에 상품 가격과 별개로 배송비, 관·부가세, 대행 수수료 등의 포함여부도 살펴야 한다.

시는 해외 사업자와의 항공권, 숙박 등 서비스 계약 시 상품별·사업자별 거래조건에 차이가 있어 계약 전 약관을 꼼꼼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환급불가 상품은 결제 후 일정 변경이나 환급이 어려우므로 보다 신중하게 구입해야 한다.

아울러 시와 한국소비자원은 피해가 다발하는 거래유형, 품목 등 분석 결과를 반영해 국제거래 피해예방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고 주요 연령층을 대상으로 정보를 전달해 시민의 국제거래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국제거래 피해 예방을 위해 온라인 및 캠페인 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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