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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팔고 자릿값 내던 계곡이 상전벽해"…원희룡·조광한과 수락산 계곡 찾아

뉴스1

입력 2022.07.27 14:19

수정 2022.07.27 14:20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락산 자락 청학밸리리조트를 함께 둘러볼 당시의 모습 © 뉴스1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락산 자락 청학밸리리조트를 함께 둘러볼 당시의 모습 © 뉴스1


남양주 별내면 청학밸리리조트에서 즐겁게 놀이하는 어린이들 © 뉴스1 이상휼 기자
남양주 별내면 청학밸리리조트에서 즐겁게 놀이하는 어린이들 © 뉴스1 이상휼 기자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하천과 계곡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가가 잘 정비해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과 함께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수락산 자락 청학밸리리조트를 둘러보고, 하천·계곡 정원화사업의 취지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과 조 전 시장은 주말이었던 지난 23일 오전 청학밸리리조트를 함께 둘러보면서 의견을 나눴다.

가벼운 트레킹복 차림의 원 장관은 이날 하천과 계곡 유심히 둘러봤으며 '국민이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는 조 전 시장의 설명을 듣고 공감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우연히 마주친 주민들의 즉석 민원을 경청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주로 방문객들의 부족한 시민의식, 반려동물을 거느린 방문객들이 분뇨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등의 문제를 원 장관에게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서는 시에 '경고의 안내판' 등을 세워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조 전 시장은 "올해로 개장 3년째를 맞는 청학밸리리조트는 수도권에서 북한산에 이어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여름철 '국민별장'이 됐다"며 "청학밸리리조트는 대한민국 하천·계곡 문화의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학밸리리조트'는 수락산 청학계곡 일대를 일컫는다.
50여년간 불법 음식점이 판을 치던 무법천지였으나 4년 전 전국 최초로 하천계곡 정비사업을 추진해 '공원'으로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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