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 수사기밀 유출과 관련된 감찰이 벌어지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손진욱)는 최근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 소속 수사관 등을 상대로 감찰조사를 벌였다.
형사6부는 시세조종 등 혐의로 서울 소재 쌍방울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난 6월23일과 지난 7일 두 차례 벌인 바 있다.
쌍방울본사 압수수색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수상한 자금거래 내역 흐름을 발견했다는 분석에 따라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수사기밀이 유출된 정황을 포착, 최근 감찰에 나섰고 형사6부 소속 수사관 1명을 비(非)수사부서로 발령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감찰담당 부서인 형사1부가 6부를 상대로 감찰을 벌인 것은 맞다"면서도 "감찰 사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쌍방울그룹은 전환사채(CB)와 관련돼 부정거래 등 의혹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 이 의원이 함께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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