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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민통합, 국정수행 원동력…복합위기 극복에 중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7 17:21

수정 2022.07.27 17:21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출범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7.27.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7.27.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민통합은 국정을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통합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를 책임있게 실현해야 하는 몫은 바로 새 정부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통합은 가치의 공유를 전제로 이뤄지는 것이다. 자유, 인권, 법치, 연대라는 보편적 가치가 통합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생각이 완전히 다른 사람끼리 싸우지 않고 평화와 공존을 유지하는 그런 것을 통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저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평화롭게 지내면서도 인류 보편적 가치가 우리 국민 모두에게 더 확산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서 진정한 통합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단순히 경제의 성장만의 문제가 아니고 고질적인 저성장기조에서 벗어남으로서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준비를 하고,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튼튼하게 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보편적 가치에 대한 확신을 공유하고 우리 사회의 해묵은 갈등을 풀어가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과제는 어느 특정 분야 특정 부처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 계신 각 분야 전문가들을 국민통합위원회 민간위원으로 모신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 역량 결집 만큼 중요한 것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하는 국민들의 단결된 뜻이다. 이를 위해 국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국민과의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며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제, 어려운 개혁 과제들이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과제의 선별과 추진방안에 대해 여러분들께서 많은 고견을 주시고 도와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한 국민통합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로 민간위원으로는 국민통합 상징성이 높고, 갈등 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인사 24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위원들은 △기획 △정치·지역 △경제·계층 △사회·문화 등 총 4개의 전문 분과별로 활동할 예정이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사회 신뢰도를 높여 국가 재도약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갈등 문제에 대해 실행 가능하고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해 국민의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갈등 완화를 위해 시급성·파급성이 높은 과제별로 전문성을 지닌 특별위원회를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하고, 단기간 내 집중 운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도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5월 25일 개최된 '2022 대한민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윤 대통령에게 건의한 "대통령 직속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를 설치해 달라"는 요청을 반영해 국민통합위원회에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국민통합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갈등 예방·관리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등 통합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도 상시 추진할 예정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통합은 우리 사회의 도약과 발전을 준비하기 위한 미룰 수 없는 과업이자 반드시 이뤄야 하는 시대정신이라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통합위원회는 담론 수준에 그쳤던 기존 위원회 방식을 탈피해 실용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문제해결형 위원회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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