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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5년 내 매출 3배… 영업이익률도 두자릿수 달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7 18:02

수정 2022.07.27 18:02

올해 매출 목표 22조로 상향
합작법인 키워 북미 공략 강화
원통형 신규 폼팩터 기술 확보
전고체 등 차세대 제품 개발 집중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건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건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5년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매출 목표도 기존 19조2000억원에서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2·4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주요 주문자위탁생산(OEM)과 북미 합작법인(JV) 확장,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 및 신규 폼팩터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지속적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5년 내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위해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파우치배터리는 주요 고객들과 JV를 확대하고, 원통형배터리는 기존 고객 및 전기차(EV) 스타트업 공급 물량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럽 시장의 경우 원통형 신규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아시아 시장도 중국 외 신규 생산거점 진출을 통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시장 내 생산역량을 45%까지 끌어올려 북미(45%), 아시아(35%), 유럽(20%) 등 고른 생산역량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제품 포트폴리오의 경우 파우치·원통형 듀얼 폼팩터 체제를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파우치형의 경우 프리미엄은 단입자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통해 성능 우위를 지속하고, 보급형은 리튬인산철(LFP)·망간 리치 등 신규 소재를 적용해 솔루션을 확보한다. 원통형의 경우 신규 폼팩터 양산 기술을 조기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차세대 기술 개발은 리튬황전지, 전고체전지 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LFP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파우치 기반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해 오는 2023년 중국 난징 생산라인을 LFP로 전환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2024년 미국 미시건 공장에 신규 LFP 라인을 구축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함께 올해 총 매출 목표를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초 발표한 연 매출 목표 19조2000억원 대비 14.5%(2조8000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연 매출은 17조9000억원이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매출 12조6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8조5000억 원) 동기 대비 48%, 상반기(9조4000억 원) 대비 34% 상승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하반기의 경우 주요 OEM들의 신차 출시, GM JV 1기 본격 가동, 주요 거래선 수요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 판가 연동 효과 등으로 상반기 대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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