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광주·전남의 최우선 과제는 상생1호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이라며 "이를 통해 광주와 전남이 첨단 전략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민선8기 첫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광주와 전남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고 전남도가 유치하려고 하는 초강력레이저센터를 통해 미세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도 있어 광주와 전남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최적지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되면 4차 산업시대에 청년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고, 광주·전남이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지사는 "초광역 경제공동체 사업들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꼭 함께해야 될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며 "전남은 국립의과대학 유치가 도민들의 염원 중 하나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광주시가 함께 노력해 주기로 해서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16년간 표류됐던 혁신도시 공동기금 문제가 협약식을 통해 해결된다는 것은 이해관계가 엇갈린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뜻 깊은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군공항 이전 문제도 특별법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공동 노력을 하기로 한 부분도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남이 커야 광주가 크고, 광주가 빛나야 전남이 빛난다면서 상생에 대해서 풍부한 경륜으로 함께 해왔다"며 "광주와 전남이 협력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를 만났다. 민선8기는 시도 상생협력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광주와 전남이 부부처럼 일심동체로 상생 협력의 원팀이 된다면 미래 100년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지역 균형발전에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만남이 광주와 전남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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