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민보고회...100대 공약·60대 정책과제 및 실행방안 발표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민선8기 전남 비전・공약위원회는 28일 전남도청에서 도민보고회를 열어 미래성장동력과 행복시책 등을 담은 민선8기 전남도 정책 방향과 100대 공약・60대 정책과제 및 실행방안을 발표하고 그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전남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최일 공동위원장 등 위원 및 고문과 전남도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미래성장동력산업과 도민 행복시책 등을 담은 보고서를 토대로 민선8기 공약사항 실천계획서를 수립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9월께 최종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비전·공약위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약 검토와 함께 정책과제 발굴 활동을 펼쳤다. 김 지사가 선거 기간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약의 실현 가능성, 주민 신뢰성 등을 검토했고,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꼭 추진해야 할 사업을 정책과제로 찾아냈다.
전남도에 제안할 과제목록을 확정하고 과제별 실행방안 등을 다듬어 8대 분야 20개 전략과제 아래 100대 공약·60대 정책과제를 확정해 이날 발표했다.
8대 분야 주요 공약 및 정책과제로 먼저,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 건설 분야는 △반도체 산업 전남·광주 공동육성(공약) △남해안 우주산업벨트 조성(공약)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정책과제) 등이 제시됐다.
'첨단 전략산업으로 청년 일자리 대거 창출' 분야는 △첨단・전략산업 30조원 투자유치(공약)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공약) △방폐기술 인력개발원 건립(정책과제) 등이 담겼다.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선도' 분야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공약)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해안남중권 공동 개최(공약) △에너지 밸리 중심 에너지 메가시티 조성(정책과제) 등이 제시됐다.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분야는 △지리산·섬진강 영·호남 동서내륙 관광벨트 조성(공약) △정보통신기술(ICT)문화관광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공약) △도심 속 명품하천 조성(정책과제) 등이 포함됐다.
'농수축산업의 고부가가치 생명산업 육성' 분야는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공약) △국립 남도음식진흥원 설립(공약) △국립 농산업 빅데이터센터 설립(정책과제) 등이 제시됐다.
'기반시설(SOC) 르네상스로 초광역 메가시티 전남 도약' 분야는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착공(공약) △호남선 고속철도(KTX) 2단계 조기 준공(공약) △동부~중부~서부권 연결도로 개설(정책과제) 등이 담겼다.
'도민 제일주의와 현장 소통' 분야는 △호남 청년아카데미 운영(공약)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확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확대(공약) △100세 건강 체육활동 지원(정책과제) 등이 포함됐다.
'전남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이 되는 시대 실현' 분야는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공약) △국립 전남의과대학 유치(공약) △국제학교 설립(정책과제) 등이 확정됐다.
전남도는 이날 발표된 내용과 그동안의 위원회 활동을 담은 영상을 도 대표 유튜브 채널 '으뜸전남튜브'에 올려 도민과 민선8기 전남도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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