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S그룹, 印尼 합작법인 LSAGI 글로벌 종합전선회사로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8 18:01

수정 2022.07.28 18:01

구자은 회장 "기술력·경험 제공"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LS그룹과 PLN간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후 다르마완 프라소조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 대표이사,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LS그룹과 PLN간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후 다르마완 프라소조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 대표이사,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28일 인도네시아 아르타 그라하(AG) 그룹과 합작법인 LSAGI를 초고압 전력케이블까지도 생산할 수 있는 종합전선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그룹과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은 이날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 간 업무협약(MOU)은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투자 활성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이은 행사에서 이뤄졌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 다르마완 프라소조 PLN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을 만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경제개발 정책과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급격한 산업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LS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험은 전력·통신 인프라 구축과 전기차 산업 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와 인도네시아 전력청은 향후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및 구축에 필요한 전력케이블·전력기기·전력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지원과 사업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LS의 핵심계열사인 LS전선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재계 10위권인 아르타 그라하(AG) 그룹과 합작법인 LSAGI 설립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현지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글로벌 거점 전략의 일환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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