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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전직 경찰서장 무면허·뺑소니 사고' 담당 수사관 감찰 착수

뉴스1

입력 2022.07.28 18:21

수정 2022.07.28 18:21

전북경찰청/ⓒ 뉴스1 DB
전북경찰청/ⓒ 뉴스1 DB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경찰이 전직 경찰서장의 무면허 뺑소니 사고 담당 수사관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은 전주덕진경찰서 소속 A경위를 직무고발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경위는 무면허 상태로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전직 경찰서장 B씨의 조사를 담당한 조사관이다.

앞서 B씨는 지난 6월24일 오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교차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사고 당시 피해자 측은 B씨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조사를 담당한 A경위에게 B씨에 대한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피의자 특정이 늦었다는 이유로 음주측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A경위가 사고 발생지역의 전직 경찰서장으로 있던 B씨의 범죄 행위를 축소하기 위해 음주측정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A경위가 소속된 해당 부서에서 감찰계에 직무고발해 조사를 의뢰했다"며 "직무고발은 됐으나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조사가 진행된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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