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강 행정관은 지난 4월부터 무보수 명예직인 원내대표 정무실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달 28일 권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로 구성된 필리핀 특사 방문에 동행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특사단에 동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0년생인 강 행정관은 3·9대선 직후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던 강경우파 성향 '자유의새벽당'을 탈당하고 원내대표 정무실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캠프 외곽에서 청년자문그룹으로 활동하며 20·30세대를 겨냥한 각종 메시지와 정책·공약 개발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강 행정관에 대해 "누가 강 씨를 추천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 씨는 제가 추천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그 능력이나 공로를 인정해서 채용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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